1. 정보
영화 [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The Duff) ]는 2015년 2월 12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감독 : 아리 산델
출연진 : 메이 휘트먼(비앙카), 로비 아멜(웨슬리), 벨라 손(매디슨)
시간 : 101분
개요 : 코미디/ 드라마
2. 줄거리
고등학생인 비앙카는 예쁘고 인기 많은 제스와 케이시의 친구입니다. 항상 주목받는 제스와 케이시, 그리고 그 옆의 친구 같은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언제나 당당하게 지내는 비앙카는 홈커밍 행사를 앞두고 오래 전 부터 알고 지낸 옆집 친구인 웨슬리에게 자신이 '더프'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Duff는 못생기고 뚱뚱한 들러리 친구라는 뜻으로 비앙카에게는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을 인지하자 제스와 케이시에게도 배신감을 느껴 친구들과 싸우게 되고 자신감 마저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비앙카는 더프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남학생 토비와의 데이를 하기 위해 웨슬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축구팀 선수이지만 계속되는 물리 낙제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 있는 웨슬리에게 성적 올리는 것을 도와줄테니 자신이 토비와 데이트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게 됩니다. 웨슬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둘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주려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앙카가 더프라는 것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웨슬리의 전 여자친구인 메디슨이 웨슬리와 함께 있는 비앙카를 질투해 웃긴 모습을 하는 비앙카의 영상을 찍어 악의적으로 sns에 올려버리게 됩니다. 그것으로 인해 비앙카는 전교생에게 왕따를 당하는 끔찍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토비와 약속을 잡게 된 비앙카는 토비의 집에서 데이트를 약속하며 행복한 시간을 꿈꿨는데, 토비는 알고보니 그녀의 친구들이었던 제스와 케이시를 데려올 것이라 생각하고 데이트를 수락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비앙카는 토비의 집을 나와 웨슬리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를 받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웨슬리에게 알려주었던 자신의 비밀장소로 가지만, 그곳에서 메디슨과 키스하는 웨슬리를 보고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3. 결말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비앙카와 매번 싸우는 부모님으로 인해 행복하지 않았던 웨슬리는 사실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다 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지만 친구라는 이름으로 감정을 눌러왔었습니다. 하지만 메디슨과 키스하는 모습을 본 순간 더 이상 달라질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비앙카는 현실을 바라보기로 합니다. 그 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멀어진 제스와 케이시에게 사과를 하며 관계회복을 하게되고 다가올 홈커밍 파티에 집중하게 됩니다. 제스와 케이시는 비앙카가 먼저 절교 선언을 하는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동영상이 유출되었을 때 해킹을 하여 동영상을 지워주며 뒤에서 몰래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다가온 홈 커밍 행사 날, 메디슨의 옆에 있지만 눈으로 자꾸 비앙카를 쫓는 웨슬리 앞에 비앙카가 나타납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결심했던 비앙카는 웨슬리에게 자신이 그를 좋아하고 있다고 했지만 웨슬리는 매디슨과 다시 만나고 있다 말합니다. 와중에 홈커밍 파티의 퀸과 킹을 뽑는다는 안내가 들렸고 예상대로 퀸은 메디슨이었고, 킹은 웨슬리였습니다. 무대에서 메디슨이 어서 올라오라고 말하고 있지만 웨슬리는 비앙카에게 다가가 키스를 합니다. 이렇게 영화의 막은 내리게 됩니다.
4. 총평
이 영화는 코디 키플린저가 고교 시절 쓴 자전적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순수한 고교 캠퍼스 장르를 그대로 유지시킨 영화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지켜주고 회복시켜주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어떤 꼬리표가 붙든 오직 자신만이 본인을 정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주는데, 이는 중요한 메시지이고 우리 자신만이 우리에게 어떤 사람인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실 사람들은 누구나 Duff가 될 수 있고, 사람들은 나의 한계를 정하려고 하지만 나 자신을 정의하는 것은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다는 말은 매우 따뜻한 말인 것 같습니다. 너무 무겁지 않고 그럼에도 무게감이 있는 균형을 가진 영화였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