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보
영화 [스물]은 2015.03.25에 한국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감독 : 이병헌
출연진 :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 정소민
역할 : 차치호(김우빈) -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백수. 집안이 부유하기에 돈을 쓰다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끊기게 됩니다. 그러던 중 어떤 계기로 은혜와 만나게 되고 그녀의 매니저가 됩니다.
강동우(이준호) -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미술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재수생. 만화가를 꿈꾸며 열심히 살지만 챙겨야 하는 동생이 있어 힘들게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경재(강하늘) - 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대기업을 목표로 둔 학생. 하지만 신입생 환영회에서 신고식으로 인해 페북 스타가 됩니다. 같은 과 선배인 진주를 만나 그녀에게 첫눈에게 반하게 됩니다.
이소민(정소민) - 세 친구와 어린 시절부터 알던 사이이며 치호의 여자친구.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사이입니다.
시간 : 115분
평점 : 8.61
2.줄거리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치호, 경재, 동우 세 사람은 스무 살이 되자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치호는 집이 부유했기에 돈을 쓰다가 부모님에게 용돈이 끊기게 되고, 경재는 대학에 들어가 같은 학교 선배 진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동우는 재수를 하게 되어 미술 학원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악착같이 살아갑니다. 경재는 선배 진주와 점점 가까워지고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유부남과 만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어 경재는 상처로 아파하게 됩니다. 어느 날, 치호는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여자 은혜를 보고 친구들에게 저 여자를 꼬시겠다고 하던 중 사고를 내고 맙니다. 덕분에 치호는 단역배우였던 은혜의 매니저역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고 있을 무렵, 치호는 치열한 촬영 현장을 보며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치호는 소민과 은혜 사이에서 양 다리를 걸치다가 거리고, 결국 소민과 헤어지게 됩니다. 학원비도 제대로 못 내고 공부하는 동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집안의 부도로 책임져야 할 동생이 세 명이였습니다. 그로 인해 연애는 자신에게 꿈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지내다 경재의 동생 소희에게 고백을 받게 됩니다.
3.결말
친구들의 아지트였던 소민 오빠의 가게에 모여 다 같이 청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지만 딱히 적절한 답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치호는 스폰서가 생겨 치호가 필요없다고 한 은혜와 헤어지게 됩니다. 경재는 치호의 전 여자친구이자 오랜 친구였던 소민과 술을 마시다 사귀게 됩니다. 동우는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동생들을 책임지기 위해 큰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각자의 고민과 위기를 겪으면 성장한 세 사람이었습니다. 동우는 큰 아버지의 회사에서 잘 적응해 나가고, 치호는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경재는 소민과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세 사람에게 군 입대 시기가 찾아오고 그들은 입대 일주일 전 함께 국토대장정을 떠나는 모습으로 영화 [스물]은 막을 내립니다.
4.총평
이 영화는 스무 살 청춘들의 고뇌를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찌질했던 세 친구들의 스무살의 이야기를 억지로 짜내지 않고 그대로를 보여준 점에서 좋게 본 분들도 많은 반면,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서 너무 가벼웠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수위 높은 이야기들이 불편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메인 출연진들의 연기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김우빈, 강하늘, 정소민, 이준호 등 그 역할에 맞게 잘 풀어나갔으며 그런 모습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고등학생3학년에서 벗어나 해방된 날뛰는 영혼들, 많이 놀고 연애하고 술을 마시는 보통의 스무 살의 모습을 잘 풀어냈기에 많은 사람들 또한 공감하며 유쾌하게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보는 것은 수위 높은 이야기들도 많기에 피하고, 친구들과 가볍게 이 영화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