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보
영화 [드림]은 2023.4.26에 대한민국에서 개봉된 코미디 영화입니다.
2010년, 세계 홈리스 월드컵에 대한민국 팀이 출전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감독 :이병헌
출연진 :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역할 : 윤홍대(박서준) - 기자를 폭행하여 징계 중인 축구선수입니다. 급조된 다큐멘터리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됩니다.
이소민(아이유) -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성공을 꿈 꾸는 방송국 PD입니다. 열망을 숨기지 않으면서 솔직하고 대담한 매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김환동(김종수) - 축구대표팀의 정신적인 리더로 잘 나가던 중소기업 사장이었으나 유흥에 빠져 가족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외환 위기로 금융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를 갔다가 왔습니다.
전효봉(고창석) - 축구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친구의 보증을 서 빛더미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결국 당하고만 사는 효봉이 질려 아내는 이혼하고 호주인과 재혼하였습니다.
손범수(정승길) - 어릴 때 부터 공사장에서 열심히 일하여 전세집을 얻는 것이 소원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병원비에 써버려 삶의 의욕을 잃고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폭행의 상처를 진주가 치료해줌으로써 사랑에 빠졌습니다.
김인선(이현우) -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며 소심한 성격입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동반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생존하여 보호소에서 자랐습니다.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렸지만 경진을 만나 회복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해 경진이 실종되고 충격으로 다시 소심해졌습니다.
전문수(양현민) - 감성이 충만하고 과거 조폭이었다고 하지만 눈물샘이 많고 감상이 많은 이중인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진(홍완표) - 무념무상한 성격을 지녔으며 자신의 아버지에게 게이라는 사실을 밝히지만 아버지는 충격으로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현실을 도피하려 축구 대표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 125분
2. 줄거리
축구 선수 윤홍대는 항상 주목받는 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윤홍대는 기자 간담회에서 팀의 주장이자 곧 빅리그에 진출하는 박성찬에 대한 관심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었습니다. 그와중에 어떤 기자가 엄마가 도피중인데 엄마의 도피를 돕고 있냐는 질문을 하게 되고 이런 지겨운 삶을 사는 것이 싫증이 난 윤홍대는 경기 중 박성찬과 나란히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또 박성찬에게 지고 맙니다. 경기가 끝나고 윤홍대의 이상한 플레이로 기자들은 시끄러웠고, 또 자신의 엄마를 들먹이는 기자의 질문에 윤홍대는 기자의 눈을 향해 두 손가락을 뻗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결국 의욕을 상실한 홍대는 선수를 은퇴하고 연예계 데뷔를 하자는 소속사 제안에 응했습니다. 소속사는 홍대의 이미지 세탁을 위해 그를 홈리스 축구단의 감독으로 다큐멘터리를 찍게 하였습니다. 처음엔 제안을 거절한 윤홍대는 결국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를 찍게 됩니다. 그 다큐멘터리의 피디인 소민은 열정이 많았지만 시청률을 위해 선수들을 사연순으로 뽑았습니다. 그렇기에 몇 되지도 않는 선수들 중 골대에 공이 들어가는 선수는 한 명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홍대 또한 이 축구단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고 다큐멘터리인데 자꾸 대사를 시키는 피디 소민이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소민이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홍대는 자신도 모르게 진심으로 축구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결말
각자 사연이 다른 홈리스 월드컵 팀원들의 투혼을 보여줍니다. 오합지졸 팀이지만 브라질 용병 2명이 이뤄낸 결과로 그들의 실력이 아닌 1승을 얻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음 경기부터 브라질 용병들을 쓰지 않고 경기에 출전합니다. 본래부터 체구가 다르기에 한국팀들은 부딪히고 많이 다치게 됩니다. 결국 10전 9패 1승을 기록하게 되지만 당시 출전 팀 중 가장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합이 끝나고 다큐멘터리는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최저 시급을 받고 일을 하던 소민은 정점을 찍게 됩니다. 그리고 윤홍대는 훈훈한 미담을 지닌 채 다시 프로 선수 활동을 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4. 총평
영화 [드림]은 잔잔하게 볼 수 있는 힐링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병헌 감독이 만든 영화 [극한직업], [스물]을 보고 기대가 높았던 관객들에게는 평이 좋지 않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조금 더 잔잔한 영화가 되었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여러 많은 배우들의 역할이 사연을 가진다는 것 외에 조금 더 흥미있는 요소로 다가오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영화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그런 힘이 나오지 않았고 감동을 주는 요소들 또한 억지로 다가왔다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영화의 잔잔함이나 인물마다 다른 스토리 구성은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규격된 시간 내에 많은 것을 풀어내려고 하니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